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하며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밀워키 브루어스가 가을야구를 앞두고 악재를 마주했다. 밀워키는 18일(한국 시간)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좌완 선발 투수 호세 킨타나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킨타나는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호세 페르민에 내야 땅볼을 유도한 후 1루 커버를 들어가다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면서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인 킨타나는 5회초 애런 애쉬비로 교체됐다. 밀워키는 이날 킨타나가 정밀검사를 받은 후 부상자 명단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개막 직전인 올해 3월초 밀워키와 1년, 425만 달러(약 58억8000만원)에 계약을 맺은 킨타나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6의 성적을 거두며 밀워키 선발진의 한 축을 떠받쳤다. 1989년생으로 30대 후반에 접어든 킨타나가 포스트시즌에 맞춰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