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6월 영국 런던에서 메이저리그(MLB) 경기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AP통신은 17일(한국 시간) “MLB 사무국은 올림픽 스타디움과 TV 파트너와의 일정 문제로 내년 시즌 런던에서 개최하려던 두 경기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당초 내년 6월13일과 14일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런던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결국 불발됐다.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웨스트햄이 내년 5월25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돼 MLB 일정에 맞춰 경기장을 야구장으로 전환할 시간이 부족하다.아울러 내년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중계권도 확보하지 못했다.런던에서 처음 MLB 경기가 열린 건 2019년이다. 당시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맞대결을 펼쳤다.2020년에도 런던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를 개최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