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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투수
도밍게스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장신의 파워 피처로 구속은 150km/h 초반까지 나오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 한다. 올 시즌 실점이 적고 이닝을 꾸준히 소화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서도 길게 던질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소프트뱅크 타선은 도밍게스의 체인지업에 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에 체인지업 위주 투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타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실투를 걸러내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 히로시마 타선
최근 많은 기복을 보이고 있다. 연패를 기록할 때도 중심 타선의 활약 여부에 따라 득점 루트를 형성하는 것에 애를 먹었따. 그래도 직전 경기에서는 8점을 뽑아 폭발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한 경기 대량 득점 후 흐름이 끊기는 형국이다. 팀 타율은 평년 수준이지만 장타 생산이 일정치 않은 상황이다. 상대 투수의 실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스몰볼 성향도 강해, 제공권 싸움에서 뒤처지면 공격흐름이 끊긴다.
- 소프트뱅크 투수
오오제키는 올 시즌 11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6월 12일 요미우리전에서 9이닝 완봉승(3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을 거둘 만큼 최근 컨디션이 매우 좋다. 최고 구속 152km/h의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하는 우완투수로, 특히 마지막 경기처럼 긴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 히로시마 타선은 오오제키의 힘 높은 포심을 노리기 어려울 것이며, 커브와 슬라이더에도 약점을 드러낼 것이다. 일반적으로 팀 타율이 높은 편이나, 오오제키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다. 피칭 데이터에서도 볼이 높거나 커브가 들어오는 순간 헛스윙률이 높아, 히로시마는 선제 득점 기회를 만들기 어렵다.
- 소프트뱅크 타선
지난 주 저득점 흐름을 보였지만 마운드의 활약과 함께 꾸준하게 리드를 만들었다. 팀 타율은 리그 상위권이나 대량 득점 경기는 많지 않았다. 시즌 중반 이후 팀 홈런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6월 들어서는 집중 타이밍마다 장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 효율이 낮았다. 특히 히로시마 상대 스몰볼에 대응해 병살이나 아웃이 많았고, 변화구 위주 선발진에게 약점을 보이는 면도 있다. 그러나 오오제키의 예리한 투구가 나오면 찬스가 적은 타선이므로, 한 방 위주보단 한 점씩 꾸준히 쌓아야 승산이 있다. 양 팀 모두 득점은 쉽지 않은 경기 양상이다.
- 결론
소프트뱅크의 우세가 예상된다. 오오제키가 최근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컨디션이 매우 좋고, 강한 구위를 자랑한다. 반면 히로시마 선발 도밍게스는 파워는 있지만 제구 안정성에서 약점이 있어, 초반부터 소프트뱅크의 반격이 있을 수 있다. 타선에서도 소프트뱅크는 빅이닝이 자주 없어도 기본적으로 한두 점씩 꾸준히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므로, 히로시마 불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소프트뱅크의 필승조도 휴식이 충분해 안정적이므로 리드를 지키는 데 유리하다. 언더와 함꼐 소프트뱅크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