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사진)이 한국 육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13일 개막하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노린다. 남자 높이뛰기 예선은 14일, 결선은 16일 열린다. 올 시즌 7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한 우상혁은 이번 대회 참가자 38명 중 올 시즌 실외 대회 기록이 가장 좋다. 우상혁은 7월 모나코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인 2m34를 넘었다. 이번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도쿄 국립경기장은 우상혁이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2m35의 기록으로 ‘깜짝 4위’에 오르며 세계적 점퍼로 도약한 곳이다. 도쿄 올림픽 이후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2m34)을 목에 걸었다. 같은 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선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2m35)을 땄다. 당시 2m37의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던 무타즈 바르심(34·카타르)은 올 시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