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SSG는 ‘김광현이 잘 던지고 최정이 잘 쳐야 이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 프랜차이즈 스타가 중심인 팀이다. 그런데 최근 경기를 보면 ‘노경은이 잘 막고’가 추가돼야 할 것 같다. SSG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41)과 내야수 최정(38)은 11일 삼성과의 방문경기에서 각각 한국 프로야구 최초 3년 연속 30홀드와 최초 10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SSG는 둘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4로 꺾었다.SSG는 7회까지 3-4로 끌려가다 8회초 3번 타자 최정, 4번 타자 한유섬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삼성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투입했다. 하지만 SSG는 류효승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최지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선 고명준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채현우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SSG는 8회말 필승카드로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노경은은 올 시즌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