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100일 진행이 며칠후면 끝납니다
3개월 하고 며칠이 더 지났네요
결과는
몸무게는 103.7에서 70.3으로
진행형이긴 하나 현재까지
33.4키로 감량
초고도비만에서 정상체중으로
180 /120을 넘나들고
혈압강하제와 고지혈증약을 투약중입니다만
아직 투약전임에도 정상혈압으로
270까지 치솟던 식후 2시간 혈당
121로 드라마틱 하게 내려감
중요한 몸은
임산부 같던 복부 및 옆구리 여자같던 가슴도
전부는 아니지만 거의 밀어 냈습니다
허리 40에서 31이 흘러내립니다
주름 늘어짐 쳐짐 튼살 전혀없고 매끈합니다
십여년주기로 다이어트를 했는데
어릴때 120키로대에서
아버지께 니 몸 하나도 니 마음 하나도
니가 스스로 제어를 못하는데
무슨 나라와 민족을 움직이려 하냐는 호통에
타이어 죽어라 끌고 뺄때만큼
60대가 코앞인 심신이 정말 힘들긴하네요
현재 근력은 잘봐주면 전성기의 55프로
지구력은 65프로 정도 되는것 같고
전체운동능력은 50프로 정도 되는듯합니다
지금까지 다이어트 네번 해본 결과
직장다니던 30대와 40대 다이어트가
제일 쉬웠던것 같고
빼기도 수월했던것 같네요
제일 심리적으로 힘들었던건 손님들이 오면
운동의 지속성이 끊기는 문제와
단골손님들 친구와 지인들이 반갑게 내미는
술 한잔씩을 거절하는 일이었고
육체적으로 힘들었던건 50대 후반인 몸이
운동량을 못이겨 예전에는 없던
운동성저혈압 ㅡ 기립성저혈압과 호흡곤란
현기증과 구토증세가 나타났다는겁니다
이건 운동량을 계속 조금씩 늘려주면
몸이 천천히 과부하가 풀리겠지만
몸이 안따라주는것도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예전에 훈련할땐 입가심도 안되던 것들을
나이먹은 몸이 못이기는거니까요
암튼 100일은 해볼거고
이후에는 24시간 1식에서 18시간 1.5식으로
바꾸고 운동은 고강도에서 뛰기와 계단오르기
정도는 나둘 예정입니다
예전에는 다이어트 끝내고
편하게 팍팍 먹고픈대로 무지막지하게 먹어도
몸이 계속 반응해서 2-3년은
몸무게 변화없이 쭉 갔는데
이제 1년정도 봐야할것 같습니다
얼른 라면 두봉 면 열개 때려넣고
만두한봉 넣고 계란 5알에 떡사리 넣고
고춧가루 팍팍 넣고 먹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