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 불펜 오른손 투수 이로운(21)은 입단 3번째 시즌 만에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를 넘어 핵심 필승조로 자리매김하며 팀의 ‘지키는 야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이로운은 7일 열린 KBO리그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SSG가 5-3으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을 때 이로운이 김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문성주를 공 한 개로 내야 땅볼을 유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 이닝을 끝냈다.이 경기의 승부처였다. 실점을 막은 SSG는 곧바로 8회초 공격에서 박성한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7-3 승리를 따냈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시즌 27홀드를 기록한 이로운은 이 부문 3위에 올랐고, 데뷔 첫 30홀드까지도 3개만 남겨뒀다.2023년 신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은 이로운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데뷔 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얻었다.2023년에는 50경기 6승1패 5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