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터 분석(해외축구)

11월 9일 EPL 아스톤빌라 본머스

손흥민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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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전력 누수 및 로스터 상태

경기 승패에 가장 결정적인 변수인 양 팀의 출전 명단과 결장자들의 전술적 파급 효과를 분석합니다.


아스톤 빌라: 척추 라인의 붕괴, 전술 수정 불가피

아스톤 빌라는 주전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어지는 팀의 '척추' 라인 전체에 심각한 전력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핵심 결장 1] 타이론 밍스 (Tyrone Mings, CB): 11월 1일 리버풀전에서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되었습니다. 2026년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장기 결장 판정입니다. 이는 단순한 수비수 1명의 이탈이 아닙니다. 밍스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높은 수비 라인을 지탱하는 '속도'와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그의 부재는 (1) 뒷공간 커버 범위의 치명적 축소, (2) 세트피스 수비 시 제공권 약화, (3) 빌드업 시 왼발 패스 옵션의 부재라는 3중고를 안깁니다. 대체 자원인 빅토르 린델로프는 밍스 수준의 속도를 제공하지 못하며, 본머스의 빠른 공격수들(세메뇨, 클라위버르트)에게 공략당할 위험이 큽니다.

[핵심 결장 2] 유리 틸레만스 (Youri Tielemans, MF): 종아리 부상으로 최근 10경기에 결장했습니다. 11월 6일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으나, 에메리 감독은 "점진적으로(progressively)" 시간을 부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다수의 소스가 여전히 '결장(Ruled Out)'으로 분류하고 있어, 90분 풀타임 선발 출전은 불가능합니다. 틸레만스는 빌라의 중원 사령관입니다. 그의 부재는 (1) 중원에서 볼을 전진시키는 '프로그레시브 패스'의 질 저하, (2) 공격 템포 조절의 실패를 의미합니다. 특히 본머스의 강력한 압박을 상대로 볼 소유권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선수가 빠진 것입니다.

[핵심 결장 3]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Emiliano Buendía, MF): 발/발목 부상으로 리버풀전에 결장했으며, 본머스전 역시 '결장'이 확인됩니다. 부엔디아는 좁은 공간에서 찬스를 만드는 핵심 플레이메이커이며, 그의 부재는 최전방 공격수 올리 왓킨스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입니다. 이는 최근 왓킨스가 6경기 1유효슈팅에 그친 부진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핵심 복귀] 하비 엘리엇 (Harvey Elliott, MF): 빌라 입장에서 가장 큰 호재입니다. 엘리엇은 원소속팀 리버풀과의 직전 리그 경기에 '임대 규정(loan-locked)'으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11월 6일 유로파리그 경기를 통해 폼을 점검했으며, 팀 동료들과 달리 100% 체력을 비축한 상태입니다. 틸레만스와 부엔디아의 공백을 메울 유일한 창의적 카드로, 본머스의 압박을 뚫어내는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본머스: 중원 엔진의 결장 의심

본머스 역시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전술의 핵심인 선수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핵심 결장 의심] 타일러 아담스 (Tyler Adams, MF): 맨시티전에서 득점 후 '무릎 충돌(knee to knee)'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습니다. 상태가 '50%'로 분류되나, 일부 매체는 '결장(Ruled Out)'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아담스는 이라올라 감독의 '하이브리드 압박' 전술의 핵심 엔진입니다. 그의 부재는 (1) 중원에서의 볼 탈취 빈도 감소, (2) 빌라의 핵심 미드필더(더글라스 루이즈, 부바카르 카마라)에 대한 압박 강도 저하를 의미합니다.

[기타 결장] 에네스 위날 (Enes Ünal, FW): 부상으로 결장합니다. 최전방 공격수 옵션이 줄어들어 안토완 세메뇨나 에바니우송의 부담이 가중될 것입니다.

양 팀 모두 중원 압박의 핵심(틸레만스, 아담스)이 이탈했다는 점은, 이 경기가 중원 싸움보다 측면이나 롱 볼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A. 승패 예측: [홈 팀 승]

핵심 근거: 이 예측은 아스톤 빌라의 압도적인 피로 누적과 핵심 선수 3명(밍스, 틸레만스, 부엔디아)의 이탈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상성'과 '데이터의 평균 회귀'**라는 두 가지 강력한 변수에 기반합니다.

에메리의 '천적' 관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상대로 6전 4승 2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이라올라의 '하이브리드 프레스'를 무력화하는 에메리 특유의 '선수비 후 롱 볼' 역습 전술이 완벽하게 통했기 때문입니다. 빌라는 이 경기에서 의도적으로 점유율을 포기하고 '실리 축구'로 전환할 것입니다.

데이터의 '평균 회귀': 본머스의 리그 5위 성적은 xG 대비 +5.4골이라는 리그 1위의 '공격적 행운'에 크게 기대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득점 효율은 지속 불가능하며, '평균 회귀'가 임박했습니다.

결정적 변수 (엘리엇): 팀 전체가 지쳐있는 가운데, 원소속팀 규정으로 직전 경기를 쉰 '하비 엘리엇'의 100% 체력은 에메리의 역습 전술에 가장 날카로운 무기가 될 것입니다.

본머스가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초반 공세를 펼치겠지만, 에메리 감독은 '천적'답게 이를 버텨낸 후 전술적 우위와 홈 이점을 살려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입니다.


B. 언더/오버 예측 (기준점: [2.5]): [언더]

핵심 근거: 양 팀의 최근 경기가 다득점 양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는 '저득점' 양상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에메리의 '안티-이라올라' 전술: 에메리 감독은 이라올라를 상대로 의도적으로 점유율을 포기하고 극도로 실리적인 축구를 구사합니다. 이는 두 팀의 최근 맞대결(2025년 5월, 1-0 승리)에서 증명되었습니다. 본머스의 압박을 피하기 위한 '중원 생략' 롱 볼 축구는 화끈한 난타전이 아닌, 지루한 수비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빌라의 공격력 부재: 빌라는 리그 10경기에서 단 7.5 xG(리그 19위)를 기록 중이며, 플레이메이커 부엔디아와 틸레만스가 모두 이탈했습니다. 주포 왓킨스 역시 최근 6경기 1유효슈팅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여기에 8일간 3경기를 치른 '피로'까지 겹쳐,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본머스의 '행운' 종료: 본머스의 화끈한 득점력(17골)은 xG(11.6) 대비 +5.4골이라는 통계적 이상 현상입니다. 이 '행운'이 에메리의 짠물 수비와 빌라 파크 원정 앞에서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양 팀 모두 득점 기대치가 낮은 상황이며, 전술적 상성 자체가 저득점을 유도합니다. 1-0 또는 1-1 스코어라인이 가장 유력하므로 2.5 기준점 언더를 예측합니다.



추천 팁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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