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썸킴’ 김하성(30·사진)이 애틀랜타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역전 결승 3점포를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4일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3-1로 뒤집는 3점 홈런이었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7회초 2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구원 투수 드루 포머란츠(37)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애틀랜타가 5-1로 승리하면서 김하성은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의 홈런은 탬파베이 소속이던 지난달 11일 시애틀과의 방문경기 이후 24일 만이다. 이 홈런은 애틀랜타 유격수가 올 시즌 터뜨린 첫 홈런이기도 하다. 앞서 올 시즌 139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 팀 유격수로 출전한 5명 가운데 누구도 홈런을 치지 못했다. 5일 경기가 없는 애틀랜타는 6일부터 안방 트루이스트파크에서 9연전을 치른다. 김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