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가 1년 만에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KIA는 3일 광주 SSG전에서 1-2로 지며 4연패에 빠졌다. 현재 승률 0.475(57승 4무 63패)인 KIA는 지난달 23일 8위로 내려앉은 이후 같은 달 29일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같은 순위에 머물러 있다.지난해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을 비롯해 김선빈, 나성범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전반기까지 4위를 유지했으나 후반기 승률 0.343(12승 23패 1무)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프로야구 역사상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8위 이하의 성적을 낸 경우는 한 번뿐이다.8개 구단 체제였던 1995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OB(현 두산)가 1996년 최하위 8위를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만약 KIA가 올 시즌을 8위 이하의 성적으로 마무리하면 프로야구 통산 두 번째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된다.올 시즌 2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강권 진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현재 5위 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