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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EPL 울버햄튼 번리

손흥민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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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진의 불확실성과 자신감 문제

울버햄튼의 전력 누수는 번리에 비해 심각하지 않지만, 팀의 가장 큰 약점인 공격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현재 공격수 황희찬과 미드필더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가 각각 기타 문제와 질병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 중 황희찬의 출전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서 단 5득점에 그치고 있으며, 황희찬은 이 5골 중 1골을 기록한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5개의 슈팅(기대 득점 값 0.64) 중 1골을 성공시켰고, 상대 페널티 박스 내 터치 6회, 드리블 성공 4회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부재는 이미 부진에 빠진 주전 스트라이커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더 큰 부담을 안겨줄 것이다. 라르센은 직전 선덜랜드전에서 상대 수비에 완전히 묶이며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혹평을 받았다.


단순히 한 명의 선수가 빠지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현재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극심한 자신감 위기를 겪고 있다. 팀의 가장 큰 문제는 기대 득점(xG) 수치에 비해 실제 득점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인데, 이는 전술적 문제라기보다는 결정력 부재와 심리적 위축에서 비롯된 문제로 해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골 맛을 본 몇 안 되는 공격수인 황희찬의 결장은 "기회는 만들지만 골을 넣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팀 내에 더욱 확산시킬 수 있다. 이는 공격 상황에서 선수들이 조급해하거나 무리한 슈팅을 남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1.2. 번리: 주전 대거 이탈로 인한 시스템 붕괴

번리는 재앙에 가까운 부상 위기에 직면했다. 결장자 명단은 팀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선수들로 채워져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전력 약화를 넘어 팀의 전술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수비진: 주전 센터백 조던 베이어(무릎, 2026년 1월 복귀 예정)와 주전 라이트백 코너 로버츠(무릎, 2025년 12월 복귀 예정)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공격진: 주전 스트라이커 라일 포스터(다리 부상), 핵심 공격 자원 제키 암두니(십자인대, 2026년 1월 복귀 예정), 측면 공격수 야콥 브룬 라르센(몸 상태 불편)이 모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 선수들은 모두 2025-26시즌 번리의 공식 스쿼드에 포함된 핵심 자원들이다. 베이어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기록적인 클린시트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수비의 중심이었으며, 로버츠는 공수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전 라이트백이다. 이들의 동시 이탈은 스콧 파커 감독으로 하여금 베테랑 카일 워커와 악셀 튀앙제브 등을 활용한 임시방편적인 수비 라인을 구성하게 만들 것이며, 이는 조직력과 안정성 저하로 직결될 것이다.


공격진의 붕괴는 더욱 심각하다. 등번호 9번을 부여받은 주전 공격수 포스터와 암두니, 브룬 라르센의 이탈은 팀의 주 득점원을 모두 잃는 것과 같다. 이는 최근 좋은 득점 감각을 보인 미드필더 레슬리 우고추쿠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다.


번리의 부상은 전술적 도미노 효과를 일으켜, 팀의 가장 큰 약점을 울버햄튼의 가장 큰 강점에 노출시키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한다. 번리의 전술 스타일은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포함하지만, 주전 라이트백 로버츠의 부상으로 오른쪽 공격 활로가 막혔다. 더 큰 문제는 번리의 약점 중 하나가 바로 '측면 공격에 대한 수비'라는 점이다. 반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울버햄튼은 3-4-2-1 시스템을 통해 윙백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활용하여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드는 것을 핵심 전술로 삼는다. 결국, 로버츠의 부상은 번리 자신의 공격력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울버햄튼의 주력 공격 패턴에 자신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경기 전부터 이미 심각한 전술적 불균형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최종 결과물

A. 승패 예측: [홈 팀 승]

핵심 근거: 경기의 승패를 가를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번리의 전례 없는 부상 위기다. 주전 센터백(베이어), 라이트백(로버츠), 스트라이커(포스터) 등 공수 핵심 자원들의 대거 이탈은 팀의 기본 전술 수행 능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킨다. 특히 번리의 고질적인 측면 수비 불안은 주전 라이트백 로버츠의 부상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며, 이는 윙백을 활용한 측면 공격이 주 전술인 울버햄튼에게 명확한 공략 포인트를 제공한다. 울버햄튼이 극심한 득점 부진과 자신감 하락을 겪고 있지만, 상대의 수비 라인이 사실상 붕괴된 상태이므로 이번 경기에서는 시즌 첫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매우 높다.


B. 언더/오버 예측 (기준점: 2.5): [언더]

핵심 근거: 양 팀의 맞대결은 역사적으로 저득점 양상을 보여왔으며, 최근 7경기 연속 2.5골 기준 언더를 기록했다. 이러한 강력한 통계적 경향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울버햄튼은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이 현저히 낮은, 심각한 결정력 문제를 안고 있다. 번리 역시 주력 공격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여 득점 기대치가 크게 하락한 상태다. 강등권 탈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양 팀 모두 수비에 무게를 둔 신중한 경기 운영을 펼칠 것이 자명하므로, 다득점보다는 1골 차 승부의 저득점 경기가 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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