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터 분석(해외축구)

10월 26일 세리에A 사수올로 AS로마

손흥민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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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올로: 베라르디의 복귀와 미드필더진의 불확실성

홈팀 사수올로에게 가장 큰 호재는 팀의 상징이자 에이스인 주장 도메니코 베라르디의 완전한 복귀입니다. 그는 지난 10월 3일 헬라스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경미한 신체적 문제로 인해 예방 차원에서 결장했으나, 이후 팀 훈련에 완전히 복귀하여 10월 18일 레체전에 선발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그의 복귀는 사수올로에 절대적입니다. 베라르디는 팀 내 최다 도움(2개)을 기록 중이며, 1.2의 기대 득점(xG) 값으로 1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선수입니다. 그의 존재만으로 사수올로는 선호하는 4-3-3 포메이션에서 우측 윙을 통한 파괴력 있는 공격 루트를 확보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드필더진에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존재합니다. 주전 미드필더 다니엘 볼로카와 수비수 타릭 무하레모비치가 10월 16일 이후 원인 미상의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특히 볼로카가 결장할 경우, 중원의 수비적 안정감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장기 부상자인 에도아르도 피에라뇰로(십자인대)와 근육 부상 의심이 있는 예페르손 파스 역시 출전이 어려워 그로소 감독의 경기 중 교체 카드 활용에 제약이 따를 전망입니다.



1.2 AS 로마: '디발라 효과'와 좌측 윙백의 공백

AS 로마는 공격의 창의성을 책임지는 파울로 디발라의 완전한 복귀로 공격력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9월 내내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는 10월 초 팀 훈련에 복귀했으며, 10월 18일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의 복귀는 8.2의 기대 득점(xG)에도 불구하고 단 7골에 그치며 공격 효율성 문제를 겪던 로마에 가뭄의 단비와도 같습니다. 디발라는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하며, 득점력 난조에 시달리는 아르템 도우비크와 에반 퍼거슨에게 양질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입니다.


반면, 가장 큰 우려는 주전 왼쪽 윙백 앙헬리뇨의 결장입니다. 그는 기관지염 증세로 인해 이번 경기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가스페리니 감독의 3-4-2-1 시스템에서 윙백은 공격의 폭과 전진성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역할이므로, 그의 공백은 상당한 타격입니다. 이로 인해 제키 첼릭이나 데빈 렌쉬가 비주전 포지션에서 그를 대체해야 하는 전술적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긍정적인 소식은 장기 부상이었던 윙어 레온 베일리가 팀 훈련에 복귀하여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한다는 점입니다. 아직 선발 출전은 어렵지만, 후반에 투입되어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역동적인 조커 카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최종 분석 및 예측

앞서 분석한 5가지 핵심 항목을 종합하여, 본 경기에 대한 최종 예측과 핵심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A. 승패 예측: [원정 팀 승]

핵심 근거: AS 로마는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의 전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원정에서 완벽한 성적(3전 3승)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려는 사수올로의 스타일은 로마의 강력한 전방 압박 전술에 카운터를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파울로 디발라의 완전한 복귀로 로마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공격 효율성(xG 대비 저조한 득점)이 해결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리그 최강의 수비력(7경기 3실점)과 결합하여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입니다. 사수올로의 수비가 기대 실점(xGA)보다 적은 실점을 기록하며 운이 따랐다는 점과, 로마가 주중 유로파리그 경기로 인한 피로라는 변수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상성과 핵심 선수의 복귀라는 긍정적 요인이 더 크다고 판단됩니다. 로마가 경기를 주도하며 힘겹지만 결국 승리를 챙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B. 언더/오버 예측 (기준점: 2.5): [언더]

핵심 근거: 이 경기는 전술적으로 매우 빡빡한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마는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압도적인 수비 조직력을 갖추고 있으며, 가스페리니 감독의 시스템은 원정에서 특히 실점을 억제하는 데 강점을 보입니다. 사수올로 역시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수비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 팀 모두 기대 실점(xGA) 대비 실제 실점이 적은 '수비적 오버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으며, 로마의 공격은 디발라 복귀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벽한 합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마의 주중 경기로 인한 체력 저하는 경기 템포를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다득점보다는 치열한 1골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따라서 기준점 2.5점 대비 저득점 양상의 언더가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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