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인츠는 최근 리그에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7경기에서 5패를 기록하며 수비 불안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직전 경기에서도 레버쿠젠에게 3대4로 패했습니다. 경기당 실점이 2골을 넘는 수준으로, 전방의 공격력에 비해 수비 라인의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유럽대회에서는 다른 집중력을 보여줍니다. 오모니아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고, 아미리의 정확한 페널티킥이 팀을 구했습니다. 중원에서의 볼 점유율은 떨어지더라도, 빠른 전방 전환과 측면 크로스가 공격의 핵심 루트입니다. 홈에서는 평균 1.5골 이상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꾸준함을 유지하지만, 최근 10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클린시트가 없습니다. 주전 수비수들의 집중력 저하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분데스리가 팀답게 체력과 압박 강도에서 즈리니스키를 압도할 수 있으며, 전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흔들 전략이 예상됩니다.
즈리니스키 모스타르는 보스니아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으로, 최근 공식 10경기에서 7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첫 경기에서는 링컨 레드 임프스를 5대0으로 완파하며 공격진의 폭발력을 입증했습니다. 빌비야, 다마스칸, 미키치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이 골을 기록하며 팀 전체의 공격 밸런스가 매우 안정적입니다. 리그에서도 10경기 동안 13득점 4실점으로, 수비적인 안정감과 전방 압박의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팀입니다. 특히 최근 5번의 원정 경기에서도 패배가 없을 만큼 원정 대응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상대는 분데스리가 클럽이라는 점에서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체력과 피지컬, 전술 속도 모두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만큼, 즈리니스키는 수비 중심의 5-4-1 형태로 전환하며 역습과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릴 가능성이 큽니다. 선수 개인기보다는 조직적인 수비와 순간적인 집중력으로 버티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번 경기는 전력과 리그 수준 차이에서는 마인츠가 확실히 우위이지만, 최근 경기 흐름을 보면 마인츠의 수비 불안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즈리니스키는 유럽대회 경험이 많지 않지만, 최근 무패 행진을 바탕으로 자신감이 높고, 수비 집중력과 빠른 역습 대응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인츠는 홈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전반부터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크며, 아미리와 오니시워의 전방 콤비가 경기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즈리니스키는 초반에는 라인을 내리고 버티다가 역습 찬스를 엿볼 것입니다. 마인츠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압박 강도를 높이겠지만, 실점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마인츠의 승리 가능성이 높지만, 즈리니스키도 한 골 정도는 기록할 여지가 있습니다. 경기 양상은 마인츠의 공격 주도 속에 즈리니스키가 역습으로 찬스를 노리는 흐름이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2대1 또는 3대1로 마인츠의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