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터 분석(야구)

10월 7일 KBL 수원KT 울산현대모비스

손흥민
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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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코트 분석: 공격 재능의 KT, 홈에서 약점 극복 가능

부산 KT 소닉붐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맞대결은 양 팀 프론트코트의 상반된 강점이 어떻게 발현되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KBL 최고의 수비형 빅맨 이승현과 베테랑 함지훈, 그리고 파나마 국가대표 센터 에릭 로메로로 구성된 강력한 프론트코트를 자랑한다. 이들은 높이와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 골밑을 압박하는 데 능하며, 고양 소노전에서 로메로가 1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위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원주 DB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는 높이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패배한 경험이 있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프론트코트가 강력하지만, 기동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팀에게는 약점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홈팀 KT는 NBA리거 출신 데릭 윌리엄스와 KBL 경험이 풍부한 아이제아 힉스,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라는 화려한 공격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직전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점 차 대패를 당하며 골밑이 완전히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윤기는 무득점에 그쳤고, 팀은 리바운드에서 압도당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KCC와의 개막전 직후 단 하루 만에 치러진 원정 백투백 경기였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SK 전희철 감독조차 "KT가 백투백이라 준비를 못 해서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할 만큼, KT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극심했던 경기였다. 충분한 휴식 후 홈으로 돌아온 KT는 다르다. KCC와의 홈 개막전에서 윌리엄스(12점), 힉스(15점)가 제 몫을 해냈고, 팀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슈퍼팀' KCC를 67점으로 묶고 완승을 거뒀다. 이는 KT의 프론트코트가 체력적으로 준비되고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었을 때, 공격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수비적인 프론트코트가 KT의 공격적인 재능을 제어하기보다, 홈에서 컨디션을 회복한 KT의 빅맨들이 자신들의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이 더 높다. 




총평 및 승부 예측: KT의 홈 승리, 저득점 경기 속 언더 유력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이번 경기는 홈팀 부산 KT의 승리가 예상된다. SK전 대패는 원정 백투백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부진으로 판단되며, KCC전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가 KT의 본모습에 더 가깝다. 특히 리그 최고의 가드 김선형이 홈 코트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데릭 윌리엄스와 아이제아 힉스가 공격에서 활약한다면 현대모비스의 수비 조직력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승현을 중심으로 한 프론트코트의 힘과 안정적인 시스템을 내세우겠지만, DB전에서 노출했듯 빠른 템포의 공격에 약점을 보였고, 에이스의 부재로 인해 경기 흐름이 불리할 때 이를 뒤집을 해결사가 부족하다. 따라서 경기는 KT가 김선형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고, 공격적인 프론트코트의 힘을 더해 승리를 거두는 그림이 그려진다. 다만, 양동근 감독 부임 이후 수비를 강조하는 현대모비스의 팀 컬러와 낮 경기로 인한 슈팅 컨디션 저하 가능성을 고려할 때, 폭발적인 다득점 경기보다는 수비적인 흐름 속에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주어진 언오버 기준점(153.5)을 넘지 않는 저득점 경기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최종적으로 부산 KT가 승리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주어진 핸디캡(−1.5)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추천 팁 : KT 플핸승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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