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블레이크 스넬은 시즌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리그 최상위권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17로 극강의 모습을 자랑하며, 최근 3번의 등판에서 19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등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 있습니다. 높은 삼진 비율(K% 28%)과 뛰어난 장타 제능력(HR/90.44)은 그의 위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LA다저스의 타선은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팀 OPS(0.768)와 경기당 평균 5.09득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합니다.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상대 투수에게 큰 압박감을 줍니다. 특히 홈에서는 OPS가 0.812까지 상승하여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꾸준한 득점 지원이 기대됩니다. 불펜은 시즌 평균자책점 4.27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일주일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스넬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준다면,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 헌터 그린 (우투) 7승 4패 ERA 2.76 헌터 그린은 100마일을 넘나드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삼는 우완 파이어볼러입니다. 올 시즌 2.76의 뛰어난 평균자책점과 31%에 달하는 높은 탈삼진 비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4.81로 급격히 상승하는 뚜렷한 약점을 보이고 있으며, LA다저스를 상대로는 통산 5경기에서 4.55의 평균자책점으로 고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신시내티 타선은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팀 OPS는 0.653으로 리그 25위에 그치고 있어, 리그 최정상급 좌완인 스넬을 공략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경기에서도 평균 득점이 3점대로 떨어지며 타격감이 하락세에 있습니다. 불펜은 신시내티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시즌 평균자책점 3.89로 안정적이며, 최근 일주일간에는 1.13의 철벽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만약 선발 투수인 그린이 초반 대량 실점을 피하고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간다면, 강력한 불펜을 통해 경기 후반 변수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 매치업의 상성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LA다저스의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홈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보이는 좌완 에이스이며, 상대 신시내티 타선은 리그에서 좌투수에게 가장 약한 팀 중 하나입니다. 이 극명한 상성 관계가 경기 초반부터 LA다저스에게 유리한 흐름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반면, 신시내티의 선발 헌터 그린은 원정 경기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리그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LA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신시내티의 유일한 강점인 불펜이 힘을 발휘하기 전에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압도적인 선발 투수의 우위와 강력한 타선의 지원을 바탕으로 LA다저스가 경기를 지배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시내티의 공격력으로는 스넬을 공략하기 어려워 다득점은 힘들 것으로 예상되며, LA다저스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