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첼시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공격 전개에서 날카로움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튼에게 연이어 패배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탬포드 브리지는 여전히 강력한 성지로,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는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최후방을 지키고 있으며, 제임스, 카이세도, 엔조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중원이 조직력을 되찾아야 합니다. 또한, 새롭게 영입된 페드로 네토가 공격에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그의 득점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웨슬리 포파나와 콜 파머의 결장은 전력 약화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벤피카는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리그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 운영에서도 한층 노련해진 색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라바흐전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유럽 무대에서는 아직 완전한 안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스 공격수 반겔리스 파블리디스가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수다코프와 슈첼데룹이 2선에서 연계와 돌파를 시도합니다. 수비에서는 오타멘디와 실바가 경험을 앞세워 안정감을 제공하지만, 상대가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을 구사할 경우 한계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무리뉴 감독이 스탬포드 브리지로 복귀해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는 점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지만, 원정에서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기는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첼시와 벤피카 모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하며 이번 경기에서 승점 확보가 절실합니다. 첼시는 홈에서 반등을 노리며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을 통해 승리를 노릴 것이고, 벤피카는 무리뉴 감독의 전술적 색깔을 입혀 강한 압박과 효율적인 공격을 구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력상으로는 첼시가 여전히 우위에 있으며, 홈 팬들의 지지와 선수 개개인의 기량 차이를 고려했을 때 첼시가 한 골 차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챙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벤피카가 무승부를 노리고 수비적으로 나설 경우 경기 흐름이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