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의 ‘단소’는 흑돼지두루치기로 잘 알려진 맛집으로, 오래된 성당 건물을 작은 백반집으로 개조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단정하고 소박하게’라는 이름처럼 상차림은 깔끔하면서도 정갈하다. 마치 할머니 집에서 보던 듯한 레트로한 밥상 위에 푸짐하게 차려지는 두루치기가 대표 메뉴다. 매콤한 두루치기는 삶은 양배추에 싸 먹으면 훨씬 맛있고,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하나하나 손맛이 살아 있어 버릴 것이 없다. 전복장과 계란말이를 비롯해 모든 밑반찬과 두루치기가 리필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평범한 듯 특별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월~토 11;00-16:00 (라스트오더 14: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성인(2인이상) 17,000원 어린이 10,000원 유아(엉덩이도시락)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