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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서그런가..안하던짓을 합니다..

George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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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안하던짓 두가지만 써봅니다.


상황1)

퇴근하는길에 지하철 교통카드 찍고 들어가는데 왠 외국인여자가 큰 캐리어 두개를 들고

밖으로 못나오고 있네요. 잠깐 눈이마주치긴했는데 여자분이멈칫하는게 보여서 그냥피해서 

지나가다가 왠지 마음이 불편해서 다시 돌아와서 어설픈 영어를 쓰며 무슨일이냐고 물어봤지요

근데 내가알던 영어가 아니길래..영어 못하냐고 물어봤더니 프랜치랍니다..

급하게 폰꺼내들어서 번역어플켜놓고 말해봐라 했더니 표가 없어서 나갈수가 없다고 하네요.

(탈떄는 어떻게 탔는지 궁금했지만...말이 길어지면 힘들어질까봐 포기했습니다.)

안내센터에 비상벨눌러서 상황설명하고 안내센터 앞까지 모셔다 드린 후 가던 길 가며

"이렇게 한국의 인상이 좋아지겠지.."하고 퇴근했습니다.


상황2)

일보고 집에 가려고 길거리를 걷는데 앞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가 있고 거동이 불편해보이는

노인분과 그옆에서 부축하고있던 따님으로 보이는 나이드신 여성분이 서계시더라고요

차가 안오길래 그두분을 지나쳐 쇽 건넜는데 건너는 중간에 오른쪽을보니 차가 한대 오고있네요

그래서 뒤를 돌아보니 노인분과 여성분이 반도 못오시고 어쩔줄 몰라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에서서 차를 막고 그 두분 먼저 보내드리고 건너면서 차량에 인사하고 왔습니다.


이상 지난주에 발생 한 살면서 하지도 않던 짓이었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시간이 지나서 왜그랬지? 하면서 생각하다가도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네요

앞으로도 서로 도우면서 조금씩 조금씩 더 배려하며 살아봐야겠습니다


비도 많이 오는데 퇴근하고 막걸리에 모듬전하나씩 하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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