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투어 첫 날,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돌부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렸다. 긴장감이 든 그는 선수 시절 모습을 떠올리며 잠시 ‘울컥’했다. 오승환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은퇴 투어 행사를 치렀다.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이달 6일 발표한 오승환은 이날 첫 은퇴 투어 행사에 나섰다.10개 구단이 합의해 공식 은퇴 투어를 실시하는 것은 오승환이 2017년 이승엽, 2022년 이대호에 이어 3번째다.은퇴 투어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오승환은 “행사 시작 두 시간 전만 해도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막상 은퇴 투어가 시작되니 이제 실감이 조금 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은퇴 투어 행사 중 마이크를 잡고 두산 팬들에게 인사하며 잠시 목에 메는 듯 했던 오승환은 “떨려서 그랬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보다 긴장되더라.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