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이자 블로거였던 주인장이 단골 중식당의 폐점 소식에 직접 중식을 배워 물려받은 독특한 오픈 비화로도 유명한 중식당. 수련에 수련을 거듭해 어엿한 중식 요리사로 성장한 주인장의 주문 즉시 조리해 내는 중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주인장의 단골 시절 최애 메뉴이기도 했다는 ‘간짜장’. 주문을 받자마자 신선한 채소와 고기를 일정한 사이즈로 손질하는 것부터 시작되며, 화끈한 웍질로 구석구석 불 맛 입혀 가며 볶아낸다. 식사 메뉴지만 한 그릇에 들어가는 정성은 어지간한 요리류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만큼, 부재료들의 어우러져 선사하는 신선한 식감부터 고소하고 진한 풍미까지 뭐 하나 흠잡을 것이 없는 명품이다. 유니짜장 스타일로 제공되는 기본 ‘짜장면’도 좋다. 풍부한 양의 다진 고기로 고소한 감칠맛과 심심하지 않은 식감까지 모두 잡았다. 역시 주문 즉시 볶아 완전히 숨이 죽지 않은 야채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고추짬뽕’도 추천할 만하다. 맛이 맵고 짠 것이 아닌, 향이 매콤한 고추짬뽕으로 매운맛에 약해도 적당히 칼칼한 정도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 덤이다. 면보다 밥을 선호한다면 고슬고슬한 식감을 살려 드라이하게 볶아내는 잡채밥과 볶음밥도 나쁘지 않은 선택. 물론 밥과 계란국은 원하는 만큼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 짜장면을 먹고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짜장밥으로도 즐겨 봐도 좋겠다. 부천에서 정통 중식다운 온도감과 불맛을 제대로 경험하기 좋은 중식 맛집으로추천한다.
▲위치: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일로445번길 4-1
▲영업시간: 수-월 11:30 - 20:30(B·T 15:00 - 17:00), 화요일 휴무
▲가격: 간짜장 8500원, 짜장면 6000원, 고추짬뽕 1만원, 잡채밥(2인 이상 주문 가능) 1만1000원, 볶음밥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