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남자복식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가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 16강에 진출했다.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원호-서승재는 2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남자단식 32강에서 싱가포르의 웨슬리 고-준스케 쿠보를 2-0(21-17 21-12)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세트 스코어는 2-0이지만 경기 내용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살얼음판이었다.1세트 초반 주도권을 내준 김원호-서승재는 4-8까지 격차가 벌어진 뒤 계속 끌려갔다. 하지만 9-14에서 상대의 포인트를 묶어두고 내리 5득점, 14-14 동점을 만들면서 흐름을 바꿨다. 이후 16-16에서 다시 4득점을 연속으로 획득하며 승기를 잡은 김원호-서승재는 21-17로 세트를 마무리했다.2세트도 역전승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맹공에 점수를 거푸 내주면서 0-7까지 밀렸다.하지만 1-8에서 5연속 득점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6-9에서 다시 내리 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