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와 플레이위드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로한2 글로벌'이 30일 출시를 앞두고 '미르4 글로벌'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을 진두지휘한 장현국 대표가 또 한 번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8월 출시한 미르4 글로벌은 블록체인을 도입한 모바일 게임 가운데 2022년 기준 글로벌 수익 랭킹 2위에 올랐다. 매출 성과는 미국(17.2%), 영국(15.6%), 필리핀(13.7%), 브라질(8.1%) 등 주요 지역에서 고르게 거뒀다.
MMORPG 특유의 경제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이용자 간 자유로운 거래를 가능하게 한 점이 서구권에서 특히 호응을 얻은 것으로 사측은 평가했다.
뒤이어 2024년 3월 선보인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사흘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일평균 동시 접속자 30만 명을 기록했다. 현재도 미르4 글로벌은 약 19만 명, 나이트 크로우는 약 15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로한2 글로벌'은 기존보다 한층 진보한 토크노믹스(토큰 경제 시스템)를 적용했다.
우선 게임의 핵심 재화인 루비의 전체 공급량을 10억 개로 고정해 이용자 간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세가 형성되도록 설계했으며, 또 소비된 루비가 게임 상점을 통해 다시 유통되는 구조를 도입해, 재화의 가치를 보전하는 경제 시스템 '로하노믹스'를 구현했다.
이는 이용자 간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블록체인 구조와 맞물려 더 친화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로한2 글로벌 출시와 함께 커뮤니티 기반 보상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 시즌1도 시작한다.
크리에이터가 팬들과 소통하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 플랫폼에서는 크로쓰 토큰 500만 개와 게임 매출의 5%를 보상 기금으로 준비하고 있다. 넥써쓰는 최근 크로쓰 웨이브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