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좋았는데 특히 영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50억원) 계약하고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후안 소토는 13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이렇게 말했다.소토는 지난달 메츠의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제안 프레젠테이션을 듣기 위해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 있는 구단주 스티브 코언의 자택을 찾았다. 그 자리에서 구단은 시티 필드 정문에 구단 전설 톰 시버 동상 옆에 나란히 소토의 동상이 세워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 시버는 1969년 메츠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에이스다.메츠는 그 후로 1986년 한 번 더 우승했을 뿐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억만장자 코언이 2021년 구단을 인수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매년 공격적인 투자를 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을 천명했다. 코언 구단주 시대에 들어 메츠는 리그에서 선수 보수가 가장 높은 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