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건강한 사람이 즐기는 운동인 마라톤이나 울트라마라톤이 대장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뉴욕 타임스의 1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소재 이노바 샤르 암 연구소(Inova Schar Cancer Institute)의 종양학자인 티머시 캐넌(Timothy Cannon) 박사는 겉보기엔 완벽하게 건강한 세 명의 젊은 달리기 애호가가 대장암에 걸린 사례를 겪고 관련 연구에 착수했다.셋 중 두 명은 정기적으로 160km 울트라마라톤을 뛰었고, 다른 한 명은 1년 간 하프 마라톤을 13번 완주했다. 하지만 이들이 캐넌 박사를 찾아왔을 땐 모두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이들은 가족력 같은 위험 요인이 없었고, 최연장자가 40세일 정도로 젊었다. 극단적인 달리기가 대장암 발병에 일조했을 것으로 의심한 그는 연구소 동료들과 함께 35~50세의 마라톤·울트라마라톤 애호가 100명을 모집해 집중 탐구했다.&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