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이 뇌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적당히 해야 한다. 지나치게 많이 해도 너무 적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뇌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1만 7000명 가까운 성인의 활동량과 뇌 영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과 ‘극단적으로 많이 하는 사람’ 모두, 활동량이 적당한 사람에 비해 뇌가 더 빨리 늙는 경향을 보였다. 운동량과 뇌 건강 사이에 ‘U자형’ 관계가 나타난 것. 바꿔말해 양 극단이 아니라 중간 지점에서 가장 큰 뇌 건강 개선 효과를 보였다.국제 학술지 건강 자료 과학(Health Data Science)에 게재된 연구 결과는 “운동은 많이 할수록 뇌에 좋다”는 기존 통념에 도전한다. 앉아서 보내는 생활습관이 인지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과도한 운동 역시 다른 생물학적 경로를 통해 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어떻게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