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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손아섭, 친정팀들과 차례로 맞대결… 한화 반등 분수령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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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 2위 LG와 한화가 맞붙은 10일 서울 잠실구장. 3루 주자로 나가 있던 한화 손아섭(37)은 문현빈의 방망이에 공이 맞자마자 홈을 향해 전력 질주를 시작했다. 땅볼 타구가 전진 수비 중이던 LG 1루수 천성호의 정면으로 향했고, 천성호가 던진 공은 포수 박동원의 미트에 정확하게 꽂혔다. 박동원은 미트를 낮춰 홈플레이트를 완전히 가린 채 손아섭을 기다렸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에 들어오던 손아섭은 순간적으로 몸을 비틀어 태그를 피했다. 손아섭이 손끝으로 홈플레이트를 찍은 순간 박종철 주심이 양팔을 옆으로 벌렸다. 세이프였다. 4-2로 앞서가는 득점을 기록한 손아섭은 두 팔을 번쩍 들고 한화 더그아웃을 향해 환호했다. 3회초 선취 타점, 5회초 적시 2루타에 이어 7회초에 나온 이 득점 장면까지 한화가 이날 경기 흐름을 가져온 모든 순간에는 손아섭이 있었다. 한화는 이날 결국 LG를 5-4로 꺾고 시리즈 스윕패(3연전 전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3연패의 사슬도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