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MLB)에 첫 등장한 여성 심판 젠 파월이 주심 데뷔전도 성공적으로 치렀다.파월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경기 주심으로 나섰다.전날 열린 양 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루심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파월은 2차전에서는 3루심을 맡았고, 이날 주심으로 경기를 관장했다.MLB에서 여성 심판이 주심을 본 것도 파월이 최초다.파월은 이날 양 팀 합계 총 293개의 공에 판정을 내렸고, 큰 판정 이슈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가 잠시 마운드를 방문했을 때 현장에 모인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이날 파월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는 릭 크래니츠 애틀랜타 투수 코치는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뭐든 첫 경험이 쉽지 않은데, 그는 정말 잘 해냈다”고 말했다.이어 “역사적인 일들을 보는 건 언제나 멋진 일”이라면서 “이 게임 역사상 단 한 번만 일어난 일이다. 믿을 수 없고 정말 멋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