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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1위, ‘홀드 쇼’는 계속 된다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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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40)의 시간은 보통 선수와는 다르게 간다. 대부분의 선수가 은퇴했을 나이인 마흔 살에 생애 최고 연봉(3억3000만 원)을 찍었다. 김진성은 7일 현재 롯데 정현수(24)와 함께 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60경기에 등판했다. 이날까지 25홀드로 이 부문 1위다. 시즌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하면 생애 첫 홀드왕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위기 상황이 되자 LG 벤치는 어김없이 그를 호출했다. 3-2로 앞선 6회초 무사 만루에서 등판한 김진성은 이유찬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이 7회말 1득점해 결국 4-3으로 승리하면서 김진성은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만난 김진성은 “야구 인생 밑바닥까지 내려가 봤기 때문에 절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진성은 이미 4년 전 NC에서 평균자책점 7.17로 부진한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는 “베테랑은 성적이 나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