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손흥민(33)을 떠나보낸 토트넘(잉글랜드)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대패했다. 토트넘은 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뮌헨에 0-4로 졌다. 손흥민 이적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긴 셈이다.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 7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에 공식 입단했다. 이날 먼저 골문을 연 건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단짝이었던 해리 케인(32)이었다. 케인은 전반 12분 중앙선 근처에서 길게 올라온 마이클 올리세(24)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후반에도 킹슬리 코망(29), 레나르트 카를(17), 요나 쿠시아사레(18)의 골이 터지며 완승했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29)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20여 분을 소화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포츠머스로 임대될 것이 유력한 토트넘의 공격수 양민혁(19)은 이번 경기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