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로 불린 1982년생들이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1982년생 황금세대 중 마지막까지 현역으로 남아있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마저 2025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삼성 구단은 지난 6일 오승환이 2025시즌을 마친 뒤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1982년생 ‘황금세대’ 중 가장 마지막까지 현역으로 남아있었으나 은퇴를 결심했다. 프로야구가 6개 구단 체제로 출범한 1982년은 차후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끈 스타들이 대거 태어난 해다.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김태균이 5월에 태어났고,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6월 세상의 빛을 봤다. 7월에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인 타자로는 가장 화려한 성적을 남긴 추신수와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탄생했고, 10월에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