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마무리 투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삼성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보도자료릍 통해 “오승환이 은퇴를 결심했다”며 “오승환은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이어 “오승환은 향후 1군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할 계획”이라며 “오승환의 등 번호 21번은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사상 4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타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하고, 시즌 막바지 은퇴 경기도 마련할 예정이다.아울러 오승환이 원할 경우 해외 코치 연수도 지원한다.KBO리그 역사에 남은 세이브 관련 기록은 오승환을 빼놓고 논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