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역도의 간판 박혜정(고양시청)이 제2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박혜정은 1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 86㎏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7㎏, 용상 154㎏을 들어 올려 합계 281㎏을 기록했다.박혜정은 인상, 용상에서 모두 2위 쉬원쉰(중국)을 1㎏ 차이로 따돌렸고 합계에서 2㎏ 차이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박혜정은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마다 각각 메달을 수여한다.이번 대회엔 박혜정의 라이벌로 꼽히는 리옌(중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리옌은 지난해 동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올 5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잇따라 박혜정을 제치고 우승했다.여자 86㎏급에 출전한 이지연(광주시청)은 인상 98㎏, 용상 124㎏로 합계 222㎏을 들어 우승했다.이지연은 인상에선 바트바야르 엔크진(몽골)에 1㎏ 밀렸지만 용상에서 역전하며 2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남자 94㎏급에선 이창호(보성군청)와 김승환(양구군청)이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