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이 기세를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가야 한다.”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58·우루과이)은 23일 강원과의 23라운드 안방경기를 2-0 승리로 이끈 뒤 이렇게 말했다. 올 시즌 4년 만의 왕좌 탈환에 도전하는 전북은 강원전 승리로 5라운드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을 19경기(14승 5무)로 늘렸다. 전북은 26일 광주와의 방문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 20경기 무패를 달성하면서 K리그 통산 연속 경기 무패 기록 순위에서 단독 5위가 된다. 이 부문 1위는 2016년 전북이 작성한 33경기 무패다.K리그 최다(9회) 우승팀 전북은 지난 시즌 승강제 도입 이후 최악인 10위에 머물며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르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포옛 감독의 전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반전을 이뤄내고 있다. 포옛 감독은 과거 선덜랜드(잉글랜드), 레알 베티스(스페인) 등을 이끌며 유럽 축구계에서 잔뼈가 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