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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맞고, 홈런 치고… 이도류 오타니만 가능”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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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에 홈런을 먼저 맞은 투수가 1회말에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사진)라서 가능한 반격이었다.오타니는 팀이 5-2 승리를 거둔 22일 미네소타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 2번 타자 선발 투수로 출장했다. ‘투수’ 오타니가 1회초 볼카운트 0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스위퍼는 상대 1번 타자 바이런 벅스턴의 방망이에 맞아 왼쪽 담장 바깥으로 날아가는 1점 홈런이 됐다. 오타니가 올해 허용한 첫 홈런이자 첫 장타였다.미네소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타자’ 오타니가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데이비드 페스타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점수는 단숨에 0-1에서 2-1이 됐다. 오타니가 투수로 홈런을 맞은 뒤 타석에서 역전 홈런을 쏘아 올린 건 MLB 데뷔 후 처음이었다. 35번째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와 함께 내셔널리그(N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