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악몽 같았던 전반기를 뒤로하고, 대대적인 쇄신에 나섰다. 키움은 새 판을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키움은 지난 14일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를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오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로 시작하는 후반기부턴 설종진 퓨처스(2군)리그 감독이 감독대행으로서 지휘봉을 잡는다.2025시즌 전반기, 말 그대로 암흑기를 보냈던 키움은 결국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코치진도 크게 개편됐다.올해 키움은 91경기에서 27승 3무 61패를 기록, 줄곧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팀 평균자책점(5.47)과 타율(0.237)도 모두 최하위를 찍었으며, 승률은 0.307로 간신히 3할을 넘겼다. 연패 당시엔 2할대까지도 내려갔다.투타가 전부 붕괴된 가운데 연패 또한 일상이었다.키움은 지난 5월 구단 창단 최다 10연패 신기록을 작성한 것은 물론, KBO리그 역대 월간 최다 패(22패 1무 4승)라는 굴욕도 당했